뮤지컬 지킬앤하이드 홍광호 아이비 조정은 블루스퀘어 우리은행홀 신한카드홀 1층2열 3열 사이드 시야
뮤지컬 지킬앤하이드가 블루스퀘어 우리은행홀 신한카드홀에서 열렸고 2024.11.29~2025.05.18 기간 동안 공연되었다. 24년~25년 시즌은 지킬앤하이드 20주년 기념으로 6개월이라는 긴 기간 동안 선보여 대중적 흥행의 저력을 다시 확인했다. 프리뷰 시점의 하이드 포토존에는 불꽃연출이 없었으나 재개관에 맞춰 새로 연출되어 관람 전부터 설렘을 더했다. 공연 중 하이드가 Alive를 부를 때의 불꽃 연출은 현장에서의 몰입감을 크게 끌어올리는 대표 장면으로 꼽혔다.<br><br>지하1층으로 내려가면 넓은 벽면에 지킬과 하이드 역할을 맡은 배우들의 포스터가 크게 걸려 있었고, 공연 초반과 중후반에 따라 포스터가 바뀌는 구성도 눈에 띄었다. 홍광호 배우가 지킬과 하이드의 핵심 배역으로 맨 앞에 배치되어 있었지만 비상구 위치와 겹쳐 살짝 가려진 부분이 아쉽게 느껴졌고, 티를 거의 내지 않도록 조정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지킬/하이드와 함께 루시 아이비 엠마 조정은 배우들의 캐스팅은 모두 경력직으로 구성되어 만족스러웠다. 홍광호 배우는 지킬앤하이드를 위해 태어난 사람이라는 평가가 나올 만큼 강한 존재감으로 다가왔고, 아이비 배우는 요염한 매력과 함께 춤과 보컬 모든 면에서 돋보였으며 조정은 배우 역시 아우라가 있어 기품 있는 가문 역할에 잘 어울렸다. 지킬의 실험실은 인간의 선과 악을 분리하려는 실험의 아이디어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며, 실험 대상이 되지 않는 인물들 속에서 주인공의 내적 갈등이 더 깊이 드러났다.<br><br>20주년 기념에 맞춰 소품 하나하나의 디테일도 뛰어나며 무대 전반의 연출이 기대 이상으로 발전했다. 자정 무렵의 디테일은 보는 이의 몰입감을 더욱 끌어올렸고, 관람객의 도파민 분비를 자극하는 장면들이 연출됐다. 전시에 마련된 역대 지킬과 하이드 역할의 사진도 인상적이었고 홍광호 배우의 초기 지킬 모습이 궁금증을 자아내게 했다. MD 굿즈의 종류도 다양했고 블랙과 레드가 적절히 배합된 디자인이 포인트로 작용했다. 좌석 배치는 블루스퀘어 우리은행홀과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각기 다른 시야를 제공했으며, 1층의 가까운 위치에서 하이드와 루시의 격정적인 장면을 생눈으로 보기에 충분한 자리가 많았다. 좌석의 시야 차이는 각각의 관람 포인트를 다르게 만들었고, 가장 앞자리는 화려한 연출을 밀착으로 감상할 수 있는 이점이 있었다. 전체적으로 공연은 기대를 넘어서는 완성도를 보여주었고, 20주년의 의미를 담아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