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체, 새해첫날...
Seyedeh Hamideh Kazemi, unsplash "새해 첫날 나는 아직 살아 있다. 나는 또 생각하고 있다. 나는 조금 더 살아야 한다. 왜냐하면 내겐 아직도 생각해야 할 무언가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새해 첫날에는 자신의 소망과 가장 사랑하는 상념을 모두 씻어버려야 한다. 나 역시 자신이 무엇을 소망하는지, 어떤 상념이 이 해에 가장 먼저 달려올 것인지, 어떤 생각이 앞으로 내 모든 생활의 토대가 되고, 보증이 되고, 기쁨이 될 수 있을 것인지 떠들고 싶어졌다. 사물에서 비롯되는 필연적인 사건을 진정한 아름다움으로 받아들이는 것, 나는 이것을 배우고 싶다. 만약 이런 방법에 익숙해진다면 나는 평범한 사물을 아름다움으로 승화시키는 사람들 중 한 명이 될 것이다. 운명애(amor fati), 앞으로 이 사랑이 나의 사랑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나는 더 이상 추한 것과 싸우고 싶지 않다." 니체, 즐거운 학문 中 김욱/‘니체의 숲으로 가다’/지훈출판사/2004, 57쪽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