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통을 흙바닥에 줄 세워놓고 기다리는 사람들. 용기에는 콩으로 끓인 멀건 죽 몇 국자가 담깁니다.
약사로 일했다는 이 여성은 일주일에 세 번씩 이렇게 배급받아야 온 가족을 먹일 수 있습니다. [파트마 살레 / 수단 하르툼 난민 : 아는 사람이 아사했어요.
그 사람 부모님은 동네에서 먹을 것을 받아 끼니를 때웠는데, 이웃들이 모두 떠나버렸어요. 하지만 이 가족은 떠날 돈도 없었답니다.]
정부군과 반정부 준군사조직 사이에 내전이 1년 넘게 이어지는 수단에서 민간인들은 집과 평화를 잃고, 대신 굶주림을 얻었습니다. 살아남으려면 나뭇잎이나 흙까지, 무엇이든 닥치는 대로 먹어야 합니다.
[모타와켈 벨랄 / 수단 하르툼 난민 : 비둘기를 먹습니다. 강에서 거위도 먹고 작은 새도 먹어요.
고양이를 잡아먹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