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손을 많이 탄 책이다. 그만큼 명작이란 거겠지.
자기전 틈틈히 읽었는데, 웬만한 구절구절들이 다 마음 속에 꽂힌다. 온통 책 사이에 포스트잇을 붙여 놨다.
어느 순간(직장인이 되고나서) 체제에 순응하는 사람이 되어버린 듯 하다. 대한민국이라는 체제, 노동계급이라는 체제, 직장 굴레 속의 체제....과연 이런 체제에 순응하기위해 월급에 만족하고 9-6따위에 행복해하기 위해 내가 태어났고 살아가야 하는 것일까.
월급과 시간에 기생하고 있지않은가, 진정한 '나'는 어디에 있나 '현타'가 온다. '개성' 없는 삶은 멋이 없구만.
생동감과 생명력 없는 인생은 정말이지 매력이 없는데, 이 책을 덮고보니 그건 바로 나였다. 데미안을 기점으로 나라는 사람이 180도 변하겠냐만은 지금부터라도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