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천의 동물과 인간 이야기 백로들은 둥지 안에서부터 피비린내 나는 경쟁을 시작한다. 같은 어미가 낳은 친형제들끼리 서로 둥지 밖으로 밀어 떨어뜨리거나 어미에게 먹이를 받아먹지 못하게 하여 끝내 죽게 만든다.
하지만 어미는 이 끔찍한 사건들을 그냥 바라보기만 한다. 마치 그럴 줄 알았다는 표정으로 물끄러미 바라볼 뿐이다.
사실 둥지를 떠나 살아남지 못할 자식은 일찌감치 사라지는 것이 어미에게도 훨씬 경제적일 것이다. 하이에나도 대개 두 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백로의 경우와 흡사하게 하이에나 형제도 서로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하이에나는 태어날 때부터 아에 보기에도 섬뜩할 정도로 잘 발달된 송곳니를 갖고 있다.
그 날카로운 송곳니로 호시탐탐 서로 물어 죽일 기회만 노린다. 결국 그리 오래지 않아 둘 중 하.....
원문 링크 : 경쟁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