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전시회에서 뒤피의 춤추는 듯 노래하는 듯한 경쾌한 그림을 만났을 때의 두근거림을 잊지 못합니다. 교과서에서 배우던 치밀하게 짜여있는 "완벽한" 그림과 달리 대충 그린듯한 새의 지저귐 같은 표현력.
맑고 밝은 색채는 윤곽선을 넘나들며 얇은 한지에 나염이 스미듯 서로를 표현하고. 그의 그림을 보고 있으면 행복하고 따스한 마음이 듭니다.
뒤피의 그림을 설명하기에는 제 표현력이 비루하니 그림으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음악, 파리, 파티, 승마, 해변을 주제로 한 그림이 많은데 그중에서도 음악을 주제로 한 작품이 제일 마음에 듭니다.
그의 그림과 닮았기 때문일까요. 금방이라도 따스한 햇볕이 드는 노란 장식적인 방안에 부드러운 바이올린 선율이 울려 퍼질듯한 느낌이 드네요.
바이올린이 있는 노란 콘솔, 19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