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렸던 2022-2023 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 자주 찾았을 법한 체육관이지만 그날만큼은 유니폼이 아닌 정장과 미용실에서 한껏 멋을 부리고 이전과는 색다른 느낌으로 현장을 찾았을 것이다.
선수들의 기분과 상황을 취미로 글만 쓰는 내가 완전히 헤아릴 수는 없지만 어쩌면 그날이 지내온 농구 선수 인생 중 가장 떨렸던 순간이 아닐까 어림 짚어본다. 선수들은 이 한순간을 위해 달려온 것이라는 생각을 머릿속으로 그리며 자리에 착석했다.
모두가 희열감과 함께 얼굴에 미소 지을 수 없으면 좋으련만 씁쓸하고 차가운 현실이 그렇지가 않다. 누군가가 웃으면 그로 인해 슬프고 기회를 잃는 선수가 있어야 한다.
그렇게 25명이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지명되며 프로라는 관문을 통과했다. 행복했.....
원문 링크 : 내가 DB의 에너자이저! 루키 박인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