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26년 태블릿 시장을 한 번에 정리해 보면서 예산대별·용도별로 가장 합리적인 선택을 찾으려 했다. 3월에 아이패드 에어 M4가 출시되었고, 삼성은 작년 말 갤럭시 탭 S11 시리즈를 내놓았다. 가성비는 갤럭시 탭 S10 FE·FE+가, 프리미엄은 아이패드 프로 M5(2024)와 갤럭시 탭 S11 울트라가 여전히 경쟁 중이다. 에어 M4의 주목점은 RAM을 8GB에서 12GB로 올려 주가치를 크게 끌어올린 점이다. 사실상 2~3년 전 아이패드 프로 수준의 성능을 에어 가격에 누릴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 핵심이다.
가성비 구도에서 먼저 눈에 띄는 건 S10 FE 시리즈다. 13.1인치 대화면에 S펜이 기본으로 포함되어 필기나 학습에 최적이며, 124만원대의 아이패드 에어 13인치 대비 훨씬 저렴하다. 반면 실용형으로는 S11 시리즈가 돋보인다. 에어 M4(11인치)와 S11은 모두 94만9천원대부터 시작하고, RAM 12GB와 AMOLED 디스플레이, S펜 포함 등의 구성으로 매력적이다.
프리미엄 구간은 아이패드 에어 M4(13인치)와 S11+가 서로 다른 강점을 가진다. 13인치 에어는 화면이 커진 덕에 창작과 문서 작업에 유리하고, S11+는 AMOLED 디스플레이와 대화면, DeX까지 더해 삼성 생태계의 PC 대체성을 극대화한다. 아이패드 프로 M5는 여전히 전문 기능의 상징이지만 일반 사용자에겐 에어 M4가 충분한 경우가 많다.
결국 핵심은 생태계다. 아이폰을 쓰면 아이패드가 유리하고, 갤럭스폰을 쓰면 태블릿도 갤럭시 탭이 최적이다. 각 제조사의 앱 생태계, 연동성, 화면비와 스타일러스 포함 여부가 장기 만족도를 좌우한다. 용도별로 보면 인강·필기 중심은 S10 FE+가, 영상 시청과 16:10 화면비를 원하면 S11이, 그림 디자인과 창작은 에어 M4가, 재택근무나 문서 작업은 S11이 적합하다. 아이 학습용으로는 가격과 내구성을 고려해 S10 FE가 합리적이다.
최종적으로 저는 아이폰 유저라면 에어 M4를, 갤럭시 유저라면 탭 S11을 권하고, 필기를 중심으로 한다면 S10 FE+를 가성비 끝판으로 제시한다. 2026년 태블릿 시장은 선택지가 확실히 늘었고, 결국 어떤 폰 생태계를 쓰느냐가 가장 큰 기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