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하루가 지났다. 입사 1주년인 날이었다.
딱히 팀 내의 누구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나름 뿌듯하고 대견한 하루였다. 이 좋은 날 야근 할 것이 분명해져 오후 중에 산책을 다녀왔다.
팀 내의 선임급하고 같이 30분 가량 산책을 했다. 드라마 얘기, 꿈 얘기, 로또 얘기 부질없고 기억에 잘 안 남을 얘기들로 시간을 녹이고 사무실로 돌아갔다.
그리고 야근을 했다. 야근은 오후 9시까지 했는데, 업무적으로 봤을 땐 야근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로는 언제나처럼 야근 참 싫었다. 퇴근을 하고 집에 오니 여자친구가 고생 많았다고 다독여준다.
야근을 해서 피곤한 나를 위해 격려해주고 쓰다듬어준다고 생각했다. 입사 1주년 축하한다며 꽃다발과 이런저런 먹을 거리를 사다준 그녀.
축하해줄 줄 알고, 기릴.....
원문 링크 : 2023.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