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년, 대한민국 주식시장은 자산주 열풍으로 들썩였다. 당시 자산주 열풍을 이끈 만호제강은 23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고, 성창기업이 25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자산주에 리스트를 올린 종목들은 너 나할 것 없이 경이로운 주가 상승을 기록했다.
그야말로 열풍을 넘은 광풍이었다. 이러한 자산주 열풍을 몰고 온 원인 바로 증권거래법 200조가 폐지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었다.
증권거래법 200조는 어떤 개인이나 단체도 특정 기업의 주식을 10% 이상 소유하지 못하도록 하는 조항이었다. 따라서 증권거래법 200조가 폐지되면 누구나 기업의 지분을 많이 보유할 수 있게 된다.
그러면 돈 많은 외국인들이 특정 기업을 노리고 매수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당연히 외국인들의 어떤 기업을 매수할 것인가라는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