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레아르 국제공항에서의 면세 주류 쇼핑은 기대 이상이었고, 그 이유는 바로 소라노 사카구라(Sorано Sakagura) 때문이라고 확신합니다. 출발 구역의 전용 매장으로 들어가면 일반적인 면세 코너를 넘어선 다양한 선택지가 기다립니다. 먼저 보안 전의 세트로, 3층에 있는 센트레아르 메이힌칸은 기념품과 지역 특산품, 알코올을 다루고 있는데, 여기서는 나고야와 히다 다카야마 지역의 브랜드가 주를 이룹니다. 가격은 모두 면세가로, 쿠보타 만주, 하카이산 다이고진조, 다사이 23·39 등은 비교적 합리적이지만 한정판은 매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위스키 라인업은 다소 제한적이지만, 전통적인 사케와 플럼 와인, 으로즈, 유자 리큐르 등 지역 특산주를 눈여겨볼 만합니다.
보안 통과 후 로열티가 높은 곳은 메인 면세 코너로, 일반적인 쿠보타 만주, 하카이산, 다사이를 포함해 위스키·브랜디 코너까지 구성되어 있습니다. 가격대는 다양하고, 20주년 기념 한정 병도 소개되는데, 예를 들면 쿠니자카리 유즈슈 같은 유자 리큐르가 눈에 띕니다. 유자 리큐르는 탄맛과 향이 조화를 이루는 편이어서 달콤함이 과하게 느껴지지 않는 것이 특징이라고 느꼈습니다.
가장 큰 발견은 바로 소라노 사카구라였습니다. 출발 구역에 자리한 이 전문상점은 일반 면세점의 한계를 넘어서는 소량 생산 사케와 지역 라벨, 쌀 소주, 달콤한 고구마 소주 등 다양한 라인업을 자랑합니다. QR 코드를 통해 상세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직원들이 직접 시음도 도와주며 영어 소통도 가능해 입지 조건이 아주 좋습니다. 이곳이 공항 주류 매장으로서는 드물게도 진정한 차별점이라고 느꼈습니다.
주목해야 할 한 병은 동광 준마이 다이긴조 후쿠로츠리 18으로, 82%의 도정률을 가진 고급 사케입니다. 유키메가미 쌀로 제조되었고 니혼슈-슈도는 -2 정도로 살짝 달콤합니다. 유자주와 매실주도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는데, 5년 숙성 매실주 CHOYA 고덴노엔은 11,000엔으로 가격대가 다소 높지만 품질은 확실합니다. 유자에(ゆず兵衛)는 가성비가 뛰어나며 7%의 알코올 도수로 깔끔하고 상쾌한 편이라 적극 추천합니다.
특히 고구마 소주 코너의 구성이 타지의 전문 매장보다 넉넉합니다. 吉丸宝山, 富乃宝山 같은 고구마 소주와 함께 40%가 넘는 고도주도 다수 보이고, 임산물의 풍미를 살린 독특한 맛의 병들이 여럿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Yakusugi Yakushima Jisugi Cask Aging은 강력 추천합니다. 고구마 소주로 시작해 야쿠시마의 삼나무통에서 숙성시킨 이 음료는 흙내음과 나무향이 어우러져 독특하고 부드럽습니다. 원래 이 병은 도쿄나 규슈의 대형 매장에서는 찾기 힘들어 소장 가치가 큽니다.
마지막으로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공항 안의 구매 한도에 여유가 있다면, 이 매장에서의 경험을 꼭 최대한 활용하라는 것입니다. 실속 있는 라인업과 친절한 직원들, 시음 기회까지 더해져 여행의 기억을 한층 풍성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