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울린 시 한 편이다. 꽤 오래전이다.
회사를 그만두고, 조금은 막막할 때다. 좋은 직장을 다닌 내가 회사를 그만두게 되니 당장 모든 것이 걱정이다.
한편으론 건강을 조금 더 챙길 수 있는 그런 시간이어서 좋았다. 그럼에도 먹고살아야 하는 문제로 복잡할 때다.
마침 서치펌의 헤드헌터 한분이 연락을 주셨다. 유통회사에서 글로벌 사업을 하시던 분인데 헤드헌터로 전직을 하셨다.
나에게 이런저런 회사를 추천해 주셨다. 하루는 이 분이 내게 박노해시인의 '동그란 길로 가다'를 보내줬다.
그 당시의 내 심정을 알고 보내신 건지, 구구절절 맘에 와닿았다. 한번 속으로 읽어보고, 다시 한번 소리 내어 읽었다.
'그러니 담대하라'라는 구절에 가서 눈물이 나온다. 그리고 '건투를 빈다'에서 눈물과 함께 용기가 생겨난다.....
원문 링크 : 나를 울렸던 시 한편, 동그란 길로 가다. 박노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