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궁이랑 경기를 할 때면 항상 왠지 모를 불안함이 있다. 제발 개인적인 기우이기를 바라며 5시, SPTV를 켰다.
기우라 생각헀다. 경기 내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수정궁을 압도했기 때문이다.
역시나 턴 하흐 감독의 색체가 묻어나오기 시작하며 점유나 압박, 공격 세부전술등 아주 재미있었다. 물론 오른쪽에서 안토니가 조금 아쉽기는 했지만, 그런대로 꾸준히 돌파를 시도하며 침투를 이어가는 등, 평타정도의 모습은 보였다고 생각한다.
기대가 커진 것은 전반 막판!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선제골 덕분이다.
상대 페널티 박스 좌 측면 부근에서 에릭센이 래시포드에게 간결한 패스를 내어주고 슬금슬금 침투를 시고했고, 래시는 들어가는 에릭센을 놓치지 않고 정말 완벽한 침투패스를 넣어 주었다. 에릭센은 패스를 받기 전부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