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일정은 단수이에서 시작해 2일차에 해당하는 방문들로 구성된다. 딘타이펑 신성점에서 단수이역까지 택시로 이동했고, 우버를 이용한 비용은 740 대만달러로 확인된다. 한화로 약 3만원 수준이며, 시간과 거리 고려 시 한국의 택시 요금과 큰 차이가 없다고 느껴졌다. MRT를 이용해도 가능했으나 더운 날씨를 고려해 택시의 편리함을 택한 구간이다. 단수이 앞 스타벅스에서 콜드브루를 한 잔 마셨고, 한국보다 다소 저렴하게 느껴졌지만 가격은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 단수이는 해안가 풍경이 인상적이며, 워런마터우에서 석양을 보려 했으나 이른 시간 방문으로 아쉬움이 남았다. 상점가를 따라 걷고 부두에서 유람선을 탈 수 있으며, 날씨가 좋을 때의 풍경은 아름답다고 입을 모은다. 홍마오청은 단수이의 대표 명소로, 입장료 80 대만달러(한화 약 3200원)로 입장이 가능하다. 두 번째 방문 역시 날씨로 인해 사진이 기대만큼 나오지 못했다는 점이 아쉽다.
홍마오청에서 뒤쪽 골목으로 걸으면 진리대학이 나타난다. 외부인도 출입 가능하지만 내부에서 관광객의 사진이 늘어나는 풍경이 눈에 띈다. 건물 배경의 매력이 좋아 사진 찍기 좋은 스팟으로 꼽히며, 옆에 위치한 담강고등학교는 외부인 출입이 금지되어 들어갈 수 없었다. 단수이 방문을 마치고 다시 상점가를 지나 단수이역으로 돌아간 뒤, 비가 갑자기 쏟아졌다. 우산으로 비를 막아가며 이동했고 타이베이의 날씨 예측이 어렵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느꼈다.
다음으로 타이베이 101 전망대를 방문했다. 89층 전망대까지의 입장권은 25,000원이며, 101층까지 올라가려면 41,000원짜리 티켓을 구매해야 한다. 초고속 엘리베이터를 타고 89층으로 올라가면 해질녘과 완전히 어두워진 시내의 모습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시내의 지형은 대부분 평지로, 타이베이101보다 높은 건물이 없어 멀리까지 시야가 확보된다. 야경을 좋아한다면 해질녘 시간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고 느껴진다.
타이베이 101 방문을 마친 뒤, 2일차의 마지막 일정인 라오허제 야시장으로 이동했다.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야시장으로 인파가 매우 많았고 다양한 대만의 먹거리와 물건들이 판매되었다. 더운 날씨 탓에 식욕이 떨어져 간단히 후추빵과 현장에서 만들어진 망고주스 정도만 맛봤다. 여행 중 발 마사지를 받으며 하루를 마무리했고, 2일차의 코스는 중정기념당 → 딘타이펑 신성점 → 단수이 → 홍마오청 → 진리대학 → 담강고등학교 외부 방문 → 타이베이 101 → 라오허제 야시장 → 발마사지로 정리된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3일차와 4일차의 마무리 일정을 다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