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교토 4박 5일 여행의 마지막 날은 빅카메라 난바점에서 애플워치를 구입한 뒤 오사카 역으로 향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비는 이미 오사카에서 내리기 시작했고 교토에 도착하자마음은 흐려진 날씨가 지속되었다. 오후가 되자 기온의 분위기가 점차 풀리며 도심의 느낌은 다소 덜 붐볐다. 교토의 도심은 오사카에 비해 한층 덜 도시화된 분위기라는 느낌이 들었다.
아침을 거르자 배가 고파 들렀던 곳은 멘쇼 다카마츠였다. 가라스마 역 부근에 위치한 츠케멘 전문점으로, 대기 중 직원이 자리를 안내하고 주문을 받는다. 차가운 면을 따뜻한 국물에 찍어 먹는 츠케멘은 기본 구성에 차슈를 추가해 맛을 더했다. 국물은 예상보다 진하고 짠 편이어서 면을 찍어 먹어 간이 맞춰진다. 가격은 콜라를 포함해 1,340엔으로 기록된다.
다음으로 기요미즈데라가 있는 청수사로 향한다. 올라가는 길에 만난 인파가 무척 많아 모자이크 처리까지 필요할 정도였고, 내려오는 길 역시 붐볐다. 청수사에서 바라보는 교토 시내의 전경은 여전히 인상적이었다. 시간이 허용되지 않아 교토 시내와 시장을 간단히 구경한 뒤, 밤 늦게 호텔로 돌아온다. 일본의 저녁은 여전히 활동할 곳이 제한적이라 다소 심심한 분위기였다. 여행의 마지막 날 새벽에 교토에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이후 하루카 열차를 이용해 간사이 공항으로 이동할 준비에 오랜 시간이 소요되었다.
다음 날의 일정은 비로 인해 다소 지연되었고, 교토역 지하상가의 한 식당에서 돈카츠 세트를 맛보았다. 2,000엔대로 기억되며 가격 대비 맛은 보통이었다. 비는 계속 내려 하루카 열차는 지정 좌석으로 편하게 이동할 수 있었다. 도착지인 한국행 비행기를 타기까지 비는 멈추지 않았다. 이 여행의 목표는 힐링과 애플워치 구입으로, 두 가지 모두 달성되어 큰 아쉬움은 남지 않았다. 다음 방문지로는 교토와 오사카 인근의 소도시를 찾아보려는 소망이 남았다.
4박 5일 간의 예산은 숙박 35만 원, 왕복 항공권 17만 원, 대중교통 5만 원, 식비 약 20만 원, 기타 입장료 및 간식 등 약 10만 원으로 합계 87만 원 수준이다. 이로써 약 90만 원대의 비용으로 여행이 마무리되었다. 이번 여정의 주된 목적은 힐링과 애플워치 구매였고, 두 가지가 잘 달성되어 아쉬운 점은 크지 않았다. 앞으로도 기회가 생긴다면 교토와 오사카 인근의 소도시를 더 탐방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