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50년 6월, 백인 한 사람과 캄보디아인 네 사람이 캄보디아 톤레사프 호수 북쪽 밀림 속을 헤매고 있었다. 그들은 프랑스인 가톨릭 신부 뷰오와 원주민 신자였다.
일행은 밀림 너머의 마을로 전교하러 떠났다가 길을 잃고 닷새째 숲속을 헤매고 있었다. 고목과 대나무를 밟아 쓰러뜨리는 코끼리 발자국 소리와 호랑이 울부짖음, 나뭇가지 사이를 바람처럼 옮겨 다니는 원숭이와 새들.
신부는 잔뜩 마음을 졸이면서 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지칠 대로 지쳐 거의 기다시피 숲을 헤쳐 나가던 그들 앞에 빽빽한 나뭇가지 사이로 언뜻 환한 하늘이 보였다.
뷰오 신부는 구세주를 만난 듯 허둥지둥 야트막한 언덕으로 올라갔다. “앗, 저게 뭐냐?
저게….” 신부가 우뚝 멈춰 서며 부르짖었다.
느닷없이 커다란 사람 얼굴이 맞은편에 나타.....
원문 링크 : 버려진 도시, 앙코르와트 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