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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을 시작하며 흑백이던 내 삶이 바뀌기 시작했다.

 취미생활을 시작하며 흑백이던 내 삶이 바뀌기 시작했다.

나의 인생은 이루고 싶은 목표를 향해간다기보단 주어진 선택지 중에 가장 나은 것을 고르는 삶이었다. 난 실은 예술을 하고 싶었다.

하지만 그러기엔 두려웠다. 아직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는 내 재능을 만들고 계발하는 것보단 안정적인 직장을 얻어 취미로 예술을 하는 것이 훨씬 나아보였다.

그래서 특성화고등학교로 진학했다. 최선을 다했다.

필요한 자격증도 따고 내신을 위해 공부도 열심히 하고, 학교에서 생기는 온갖 활동에 참여하며 선생님들의 예쁨도 받았다. 결국 졸업을 할 때엔 난 S대기업 계열사에 입사했다.

처음엔 좋았다. 내 능력, 내 분수보다 많은 월급과 상여금을 받는 것도, 서울 한복판의 으리으리한 본사에 내 사원증을 찍고 들어가는 것도, 주변 사람들에게 관심과 응원을 받는 것도 행복했다.

하지만 이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