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지친 마음을 달래려 삼삼오오 가까운 흑돼지 집으로 향한다. 그리고 술을 정말 좋아하는 한 직원이 이렇게 주문을 한다.
'한라산 하얀거 히야시 안된거 줍서!' 한라산소주의 맛을 정확히 느낄 줄 아는 직원이다.
한라산소주는 흰색 병에 담긴 보통 소주와 여성분들을 위해 도수를 낮춘 초록색 병의 순한 소주가 있는데, 보통 제주도 남자들은 흰색 병에 담긴 한라산소주를 마신다. ( 최근 순한 소주는 '올래'라는 이름을 붙였다.) 히야시 안된 소주라 함은 냉장보관하지 않은 한라산소주를 말한다.
보통 소주는 시원하게 마시는 것이 보통이라면 한라산소주는 미야시 안된, 즉 미지근한 상태로 마시는 것이 그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이렇게 정확히 한라산소주의 맛을 느낄 줄 아는 사람은 제주가 아닌 다른 지방에 .....
원문 링크 : 제주인들의 한라산 소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