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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판소설 - 드루이드입니다. [동물, 힐링] 리뷰

 현판소설 - 드루이드입니다. [동물, 힐링] 리뷰

야근 후 배가 고파 소시지를 먹으며 귀가하던 나는 초능력을 하나 더 얻었다. 동물과 대화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 것이다. 처음으로 대화한 동물은 고양이었다. 뒤지게 쳐맞기 싫으면 먹을 걸 내놔라 하는 그 말에 경악했고, 이 능력이 정말로 존재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나는 수많은 사람들처럼 세상에 초능력이 있는 사람들에 대해 알게 되었고, 물 온도를 맞출 수 있는 수환이라는 친구도 만났다. 여자친구는 목욕할 때 편하다며 도구처럼 쓸 수 있는 능력을 가졌지만, 나에겐 그다지 쓸모없게 느껴졌다. 그러나 학교를 다니듯 직장을 다니던 나는 여친의 카페에서 애니멀커뮤니케이터라는 내 능력을 시험했고, 그녀의 집 강아지와의 대화를 통해 능력을 확인했다. 카페 뒷문에서 살던 길 고양이에게도 말을 걸어보자 정말로 의사소통이 가능했다.

그때부터 나는 여자친구에게 회사 그만두겠다고 말했다. 반려동물 카페를 차리려는 꿈이 제 안에서 커져갔고, 초능력 대출이 잘나와 거대 카페를 얻었다. 그리고 동물 보호소에서 강아지와 고양이를 입양했고, 망해 운영되지 않던 동물원도 비워둔 채 여러 동물들을 품에 안았다. 동물들 사이의 질서를 정리하는 역할은 카페 뒷문에 살던 남캣이 하게 되었고, 그는 우리 무리의 서열을 재편했다. 나는 이 모든 과정을 통해 동물과의 소통이 주는 치유와 평화를 믿게 되었고, 초능력을 바탕으로 동물들과 함께 힐링하는 반려동물 카페를 차려 운영하는 길로 들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