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02년 한일월드컵을 기점으로 몬스터가 등장하고 정부가 은퇴를 시도하던 혼란의 시대를 겪으며 인류가 연합정부 아래 하나로 모이게 된 이야기를 들려준다. 세상은 무너지고 국토는 황폐해졌으며 전 세계 인구의 절반이 사라진 뒤, 영웅이 나타난다. 바로 전대미문의 9서클 마스터 이하성으로, 그는 권력을 드릴 테니 인류를 구해 달라 당당히 요구받는 자리에서 권좌에 앉히려는 사람들과 맞선다. 내 힘은 거대하지만 그는 권력을 탐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좌충우돌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중심을 잡는다. 대륙정벌의 일대기가 시작되며, 이 모든 가정은 몬스터의 위협과 이능력자의 등장으로 더 깊어진다.
민성은 가족을 지키기 위해 몸으로 겪는 비극의 시작점에 선다. 어머니와 여동생은 몬스터의 위협 속에서 목숨을 잃고, 나는 여동생의 희생으로 하성이 목숨을 구하는 순간을 목격한다. 그 뒤로도 몬스터의 압도적 존재감은 사라지지 않고, 이능력으로 무장한 이들이 세계를 재편하기 시작한다. 통합정부와 연합군이 만들어지고 남녀 모두가 5년간의 의무 복무를 하게 된다. 제대 직전 투입된 수색임무에서 동료들은 차례로 쓰러지지만, 하성은 차원의 틈에서 드래곤 레어의 힘을 얻어 세상을 바꿀 힘의 실마리를 쥔다.
세상은 재건되면서 세계정부가 강력한 권력을 행사하고, 나는 제대를 마치고 시골로 귀농해 평화를 찾는다. 하성은 부모가 남긴 돈으로 집을 짓고 밭을 일구며 어업에 종사한다. 하지만 9서클의 막강한 힘에도 불구하고 나는 힘을 남용하지 않는 태도를 보인다. 다만 몬스터의 집게를 떼어내고 마을에서 함께 먹으며 공동체를 지키려 하거나, 다시 등장한 몬스터를 소탕하고 마을의 위협을 제거한다. 사라 소령이 내 감시역으로 붙고 남극으로 워프해 힘의 일부를 보여 주며 소령은 아무 말도 못하게 된다. 부산에 등장하는 기간테스 소문을 접하고 여동생의 부산 지원 소식을 들으며 면회를 간 나는 그녀를 만난 뒤에도 위협은 계속된다. 사라 소령의 도움으로 여동생을 구하고 기간테스를 제압하는 과정에서 내 힘의 진가를 세계정부가 확인하게 된다. 세계정부는 나를 장성으로 만들려 하지만 나는 그 제안을 귀찮아하는 성격으로 거부하려 한다. 이들 모든 전개를 통해 보여 주는 것은 강력한 힘이 있어도 인간적 가치를 지키려는 나의 선택과, 거대 권력이 어떻게 움직이고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가에 관한 물음이다. 이 작품은 먼치킨으로 평가되지만, 그걸 좋아하지 않는 이에겐 추천하기 어려운 이야기다.
원문 링크 : 현판소설 - 승승장구 9서클 마스터 [먼치킨, 드래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