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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판소설 - 천재 기타리스트가 세계를 찢음 [기타, 회귀, 밴드]

 현판소설 - 천재 기타리스트가 세계를 찢음 [기타, 회귀, 밴드]

평생을 백 밴드 기타리스트로 살아왔다. 나쁘진 않았다. 돈도 명예도 모든 걸 손에 넣었으니까. 하지만 만족할 수는 없었다. ‘내 음악이 하고 싶어’ 가슴 깊은 곳에서 끌어오르는 감정이 나를 흔들었고, 결국 회귀를 맞이하게 되었다. 진혁은 세계 최고 스타의 기타세션이었고, 세션으로 최고의 자리에 있었지만 마지막 공연을 마친 뒤 은퇴를 결심한다. 이유는 단 하나, 자신의 음악을 하고 싶어서였다. 그날 밤 파티를 마치고 칼을 든 노숙자에 의해 목숨을 잃게 되던 순간, 10살 정도 된 소년이 나타나 “아직 늦지 않았어”라고 말한다. 그리고 두 번째 기회를 제시한다. 다시 현생을 살 수도 있고, 성공이 보장되지 않는 대신 다시 시작할 수도 있다.

나는 두 번째 길을 택했고, 정신을 차리니 중학생 시절의 보육원에 머물던 내가 되었다. 이제 내가 할 일은 무엇일까를 생각하기 시작한다. 보육원은 후원이 점점 줄어 1년 뒤 문을 닫게 되고, 아이들을 돌보던 수녀님은 암으로 세상을 떠난다. 아이들이 모은 돈으로 수술을 권하지만, 아이들이 번 돈을 사용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도와주기를 거절당한다. 나는 세계 최고의 기타 세션으로 쌓아올린 경험을 바탕으로 다가올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해 보육원에 후원을 받으려 한다. 그리고 같은 보육원의 한살 형이자 내게 기타를 가르쳐준 재욱이 형과 학교의 유일한 밴드부인 정소연과 함께 밴드를 구성한다. 이건 전생의 최고의 기타세션이었던 내가 자신의 음악을 제대로 펼치려는 의지를 다지는 이야기다. 소설 속 주인공이 회귀를 통해 과거의 상처를 되돌리고, 새로운 음악의 길을 찾아가는 여정을 따라가며, 보육원의 미래와 음악활동의 방향이 어떻게 맞물리는지 천천히 그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