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바다였다. 잦은 부상과 불량한 태도로 여러 팀을 전전하다가 K리그로 돌아와 4년간 뛰었지만 결국 27살의 젊은 나이에 은퇴했다. 은퇴 후 불백집에서 일하다가 손님이 들어오면 영업이 끝나지 않았다고 TV가 꺼진 채 세상이 멈추는 꿈을 꾸고, 나는 회귀해 함부르크 시절로 돌아갔다. 전생의 방탕함과 불성실함을 벗어던진 나는 대한민국의 축구 유망주로 거듭나려 한다.
그때 머릿속에 말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한바다에게 들리나, 아니면 내 귀에만 들리는지 모르는 채로 시간이 2021년으로 돌아왔다는 확신을 얻었다. 꿈속에서 스포츠의 신이 나를 만나며 트레이닝 존으로 이끈다. 트레이닝 존은 내가 잠들 때만 열리고, 축구선수로서 달성할 수 있는 업적을 하나씩 해치울 때마다 포인트를 얻는 시스템이다. 포인트를 모으면 내가 직접 레전드들의 능력을 수립된 방식으로 전수받을 수 있다. 수면 중 이곳으로 전송되어 포인트를 쓰고 능력을 수련하는 구조다.
스포츠의 신은 만류귀종이라 불리며 내 능력이 개화한다. 처음엔 축구가 아닌 탁구를 탐색하게 되는데, 나는 탁구의 풋워크를 트레이닝한다. 이 꿈의 트레이닝 존에서 여러 종목을 연습하며 업적을 쌓아간다. 헌실에서의 활약으로 포인트를 모으는 동안 함부르크는 2부리그 우승과 함께 1부리그 승격에 성공한다. 어시스트를 늘 도와준 카이저가 나와 같은 팀으로 이적하고, EPL의 뉴캐슬로도 함께 이적한다는 꿈같은 계획이 그려진다.
결국 나는 꿈 속 트레이닝 존에서 다양한 스포츠를 훈련하며 축구 실력을 키우고, 회귀한 나 자신에게 주어진 새로운 기회를 통해 다시 한 번 전성기를 노린다. 이 소설은 회귀와 트레이닝 존을 통해 축구와 다른 스포츠의 경계까지 확장되는 여정을 그리는 이야기다.
원문 링크 : 축구 스포츠 현판소설 - 필드의 수강생 [회귀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