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딩
티스토리 데이터 처리 중입니다.

스포츠 현판소설 - 다이아수저 발롱도르 [리즈유나이티드, EPL, 가족]

 스포츠 현판소설 - 다이아수저 발롱도르 [리즈유나이티드, EPL, 가족]

저는 어머니가 미혼모로 시장에서 국수집을 운영하던 여건 속에서 자랐습니다. 축구를 사랑했지만 그 도전에는 비용이 따라붙어 포기하지 못할 만큼의 현실이 제 앞에 있었고, 그래서 저는 금수저가 아닌 다이아수저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제 친구 주다정은 제 꿈을 응원해 주며 진평고 축구부 입부 원서를 몰래 내 주었습니다. 덕분에 저는 축구부에 합류했고, 감독 오현택은 강압적이지 않고 선수의 생각을 존중하는 분이었습니다. 그의 지도 아래 제 기술은 눈에 띄게 성장했고, 대회 무대에서 4강에 올랐고 득점왕도 차지했습니다.

그 대회는 천강그룹 회장의 이름을 건 대회였고, 회장의 장남이 저를 수상자로 선정했습니다. 이때 회장은 제 모습이 돌아가신 형과 닮았다고 느끼며 저의 정체를 의심했고, 결국 저는 그가 찾고 있던 바로 그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 아버지는 어머니가 임신 중일 때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고 들었습니다. 진평고는 저를 포함한 감독과의 재계약을 거절했고, 오현택 감독은 자신의 고향 코벤트리 FC의 관심을 확인하기 위해 제 경기를 해외로 보냈습니다. 그 뒤 저는 영국으로 떠나게 되었고, 천강그룹 회장은 아들의 존재를 더욱 확실하게 확인하며 제 어머니께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회장은 제 어머니가 국수집 일을 지속하기를 바랐고, 그때의 사정에 맞춰 집은 옮기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곧 회장은 빌라 건물 전체를 제 어머니 명의로 구입한 사실을 알아채고, 프리미어리그 리즈 유나이티드를 인수해 저를 팀에 영입했습니다. 그리고 챔피언십 득점왕을 거머쥔 뒤 한국으로 돌아온 저는 제 존재의 의미를 다시 확인받았습니다. 흙수저에서 다이아수저가 된 제 축구 이야기는 이렇게 세상을 향해 제 길을 밝히며 끝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