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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판소설리뷰 - 수의사 진태민[투시능력, 수의사, 수술]

 현판소설리뷰 - 수의사 진태민[투시능력, 수의사, 수술]

나는 수의사 태민의 이야기를 통해 한 사람의 꿈과 불화, 그리고 초현실적 능력이 만들어낸 파장을 따라가려 한다. 태민은 10년가량의 긴 준비 끝에 수의사가 되었고 800g밖에 안 되는 강아지의 심장을 성공적으로 다룬 이름난 의사로 떠올랐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수전증이 찾아오고, 자신의 수술법을 교수의 이름으로 발표한 일이 문제가 된다. 어느 날 인근 공원에서 맥주를 마시던 나는 하얀색 고양이가 가시를 박혀 떨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끝까지 촉진하며 가시를 뽑아내는 태민의 손놀림에 감탄한다. 그때 머리 위로 반짝이는 글씨가 나타났다가 사라지며 태민의 소원이 접수되었다는 신호를 받았다.

다음 날 아침, 태민은 술로 머리를 식히려 하나 머리는 오히려 맑아지며 어제의 메시지를 떠올린다. 다시 공원으로 가던 그는 간식을 급히 삼킨 시츄가 기도하는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태민의 수의사 본능이 각성한다. 태민은 시츄를 안아 들고 몸속 내부를 보려는 듯 눈앞의 현상이 선명해지는 걸 느끼지만, 그것이 실제로 어떻게 작동하는지 스스로 확인하기로 결심한다. 발톱깎기 봉사를 하며 동물을 만지자 투시가 가능한 현상을 실험하고, 이 능력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것을 점점 확신하게 된다.

봉사 활동을 통해 동물의 상태를 보이며 이야기는 점차 확장된다. 태민은 사람들에게도 자신의 능력을 소개하고, 공중파 TV 프로그램까지 오르며 유명세를 얻는다. 이로 인해 한 유명 동물병원에서 채용 제의가 들어오고, 원장 중 한 사람의 까다로운 성격과 다른 원장의 수습 체계가 갈등 없이 맞아떨어지는 구성을 통해 태민은 현장에서의 적응과 도전을 겪게 된다. 두 원장은 태민의 능력을 시험하고, 그가 동물들을 치료하는 일을 함께 해보자고 제안한다. 이렇게 태민은 동물 투시 능력을 가진 의사로서 병원에서의 실전 의료 현장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는 여정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