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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시민권자 됐으니 한국을 떠나라? 이게 최선입니까

 영국 시민권자 됐으니 한국을 떠나라? 이게 최선입니까

[주장] 복수국적 허용하지 않는 국적법, 이젠 손볼 때가 됐다 영국에 처음 온 지 31년이 넘은 지난 7월 22일, 나는 우여곡절 끝에 영국시민권자가 됐다. 하지만 동시에 대한민국 국적 상실을 앞둔 난처한 처지가 됐다.

나는 이 글을 통해 결과적으로 국적을 양자택일할 수밖에 없는 한국 법제도를 비판하고자 한다. 영국 시민권자가 되기까지 1990년 4월, 나는 영국 버밍엄에 있는 우드부룩 퀘이커 연구소에 도착했다.

그곳에서 그해 7월까지 공부한 뒤 9월 영국 에섹스대학교 역사학과에 입학해 학사·석사학위를 마쳤다. 1997년 4월, 나는 영국 쉐필드대학교 박사과정 중에 만난 한 영국인 여성과 사랑에 빠졌다. 다음해 우린 영국에서 결혼했고, 그해 말 나는 '함석헌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9년 난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