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5월 23일 오전 다섯 시 이른 시간에 부산오산종주가 시작되었고, 백양산에서 시작해 동백섬을 날머리로 삼는 약 65km 코스의 산악마라톤식 종주였다. 참여자는 늘바다님, 해피386님, 오공님, 어울림으로 기록되었고, 날씨는 두 날 모두 흐림으로 남았다. 총 소요는 26시간 19분으로, 휴식 시간을 포함한 기록이다. 들머리는 부산어린이대공원의 부산학생교육문화회관 광장, 날머리는 동백섬으로 잡았다.
코스는 백양산, 만덕고개, 금정산, 계명봉, 철마교, 철마산, 문래봉, 곰내재, 함박산, 아홉산, 쌍다리재, 산성산, 장산, 간비오산, 동백섬 순으로 이어진다. 백양산은 부산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지만 날씨가 흐려 일출과 조망은 아쉽게 놓쳤다. 금정산성 동문과 제3·제4망루를 지나 의상봉, 원효봉으로 이어지며 금정산성 남문에서 점심을 간단히 해결했다. 284봉에서 낙동정맥과 부산오산길이 갈리는 지점이 나타나며, 낙동정맥은 남락고개를 향해 북진하고 부산오산종주는 동진한다.
계명봉과 샘터를 거친 후 철마교에서 식사를 마친 뒤, 밤이 깊어지며 철마산에 도달한다. 곰내재에서 휴식을 취하고 함박산을 거쳐 아홉산으로 내려온 뒤 산성산으로 이동한다. 산성산은 평탄한 공간에 태극기와 함께 조용히 마루금을 따라 장산으로 향한다. 장산 정상은 일출 시각에 맞추려 했으나 흐린 날씨로 인해 포기했으며, 중봉 방향으로 내려가며 우회로를 선택하는 부분도 있다. 간비오산은 큰 나루가 있는 곳으로 해운대 방향의 vantage 포인트가 된다.
마지막으로 장산에서 내려와 동백섬으로 향하는 동선이 마무리되며, 최치원 동상에서 기념촬영으로 이 여정이 막을 내린다. 이 코스는 바다와 강, 수림이 어우러지는 부산의 산맥을 따라가며, 부산의 12산을 잇는 원점회귀 코스인 수영강 동그라미와 함께 부산 오산종주로서의 상징성과 볼거리를 모두 보여 주는 길이라고 정리된다. 부산의 주요 산줄기와 오산종주 정보가 부가 설명으로 덧붙여지며, 여정은 자갈치 시장으로 마무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