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1차 삼겹살집에서 시작한 모임을 마치고, 동래역 인근 청담이상 동래점으로 자리를 옮겨 2차를 이어갔습니다. 매장 입구에서부터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일본식 다다미방 구조가 이곳의 가장 큰 매력으로 다가왔습니다. 좌석은 바닥이 뚫려 있어 다리를 아래로 편하게 두고 앉을 수 있으며, 조용하고 프라이빗한 분위기가 곧잘 대화를 집중하게 해 주었습니다. 위치는 동래역 2번 출구에서 약 157미터로 가까워 이동 흐름이 매끄럽습니다. 메뉴는 신선한 사시미를 비롯해 각종 탕류, 튀김, 구이와 하이볼, 사케까지 이자카야의 핵심을 고루 갖추고 있었습니다. 2인 안주 A세트 86,000원, 4인 안주 B세트 169,000원, 육사시미 포함 알찬 육·사·단 세트 79,000원으로 구성이 다양했고, 메인 요리로는 유즈풍 메로구이 32,000원, 직화모듬꼬치 35,000원, 오뎅탕류가 27,000~32,000원대였습니다. 주류는 산토리가쿠빈 하이볼 9,000원, 얼그레이 하이볼 8,500원, 국산 소주 5,500원, 맥주 6,000원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다만 네이밍 표기 차이로 매장판과 네이버 표기가 달랐던 점은 주의가 필요했습니다.
제가 주문한 2차 안주는 유즈풍 메로구이와 해물 누룽지탕이었고, 두 요리 모두 해산물의 신선함이 돋보였습니다. 메로구이는 기름진 살이 촉촉했고 구이의 풍미가 좋았으나 양은 가격 대비 다소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누룽지탕은 해산물과 찹쌀 누룽지가 푸짐했고 국물 역시 진했습니다. 다만 후추의 자극으로 간이 다소 짜게 느껴져 소주와 함께 은은히 속을 달래기에 충분했습니다.
실결제 내역은 안주 2종 합계 62,000원에 소주 5,500원까지 합쳐 총 67,500원이었습니다. 공간 변화는 다다미방으로의 전환이 독립적이고 조용한 대화를 가능하게 했고, 분위기가 한층 더 집중적인 토론으로 흐르는 데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동래점은 조용한 대화 공간으로서의 강점이 크고, 인테리어와 식재의 변화가 과거보다 더욱 성숙해진 느낌을 주었으며, 친구들과의 실전 투자 경험담을 나누기에 적합한 장소로 남았습니다. 이처럼 독립적이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서로의 이야기와 노하우를 진솔하게 주고받으며 모임의 가치를 높일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