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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면] 고담 우동포차: 포차 감성은 가득하지만 맛은 아쉬움이 남았던 솔직 후기

 [부산/서면] 고담 우동포차: 포차 감성은 가득하지만 맛은 아쉬움이 남았던 솔직 후기

저는 서면의 골목 한가운데 자리한 고담 우동포차를 방문했습니다. 1층과 2층으로 구성된 넓은 공간과 포장마차 특유의 인테리어가 인상적이었고 금·토요일은 예약이 20:00까지만 가능하다는 점이 특이했습니다. 위치는 서면역 6번 출구에서 가까워 걸어서 약 146m 정도였습니다. 전화번호는 0507-1351-2887이고 영업시간은 매일 18:30부터 다음 날 새벽 05:00까지, 라스트오더는 04:30입니다. 메뉴는 생면 우동과 면 요리가 주를 이루고 우동 6,900원, 얼큰우동 7,900원, 명란크림우동과 들기름메밀면은 9,900원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시그니처로 안키모(아귀간+김밥) 13,900원, 단새우+안키모 23,900원, 오돌제육 15,900원, 육전 12,900원, 샤브전골 17,900원, 닭도리탕 18,900원 같은 메뉴도 눈에 띄었습니다. 저는 오뎅탕 대신 우동으로 시작하고 그 다음에 냉삼겹으로 2차를 준비하는 계획으로 서면 거리를 천천히 걸어가며 식사를 즐겼습니다. 처음엔 뜨끈한 오뎅탕이 생각났지만 우동 면발의 간판을 보고 홀로 마음을 빼앗겨 우동포차에 들어갔고, 화려한 서면 밤거리 한복판의 포차 분위기에 취해 1차의 기름진 맛을 씻어낼 시원한 국물을 기대했습니다.

저녁의 분위기와 위치 접근성은 좋았으나 미식의 본질인 안주 맛에서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물엿의 단맛이 전반적으로 지배적이었고 우동의 국물은 평범하게 느껴졌습니다. 칼칼함을 바랐던 오뎅탕 대신 나온 우동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오돌제육은 달콤한 맛이 강하게 느껴져 혀니의 취향을 만족시키지 못했습니다. 칵테일 소주인 피나콜라다와 모히토 역시 비주얼은 좋았지만 단맛이 강해 자꾸만 손이 갔고, 결국 대선을 한 병 더해서 섞어 마셨습니다. 결론적으로 분위기와 접근성은 좋았으나 맛의 본질에서 아쉬움이 짙었고, 전체적으로 모든 메뉴가 물엿의 단맛에 갇힌 느낌이었습니다. 저와 혀니의 입맛에는 이곳이 다시 찾고 싶다는 생각을 주지 못했습니다. 서면의 밤은 아쉬움이 깊게 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