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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은 당해보면 안다,얼마나 비참한지

 학폭은 당해보면 안다,얼마나 비참한지

나는 학폭을 하거나 제대로 당해보진 않았다. 하지만 학폭을 당하면 얼마나 힘들고 괴롭고 비참한지 어느 정도 짐작은 간다.

중학교 2학년 때 수학여행 때 있었던 일이다. 경주에 갔었는데 이리저리 구경하러 다니다가 한 명과 나도 모르게 어깨빵을 했다.

쌔게 서로 친 것도 아니고 살짝 부딪힌 거라 난 그냥 웃고 지나갔다. 근데 상대방은 기분이 더러웠나 보다.

저녁에 숙소에 다들 모여서 카드를 치길래 그거 구경하고 있었는데 아까 어깨빵한 걔가 자기를 따라오라는 거다. 난 순순히 따라갈 수밖에 없었다.

왜냐하면 1학년때부터 소위 말하던 일진이었기 때문이다. 방에 데리고 들어가더니 난데없이 커터칼을 꺼내며 내 목에 대고 죽고 싶냐고 했던 것 같다.

아무 말 못 하고 가만히 있으니 다른 애한테 때릴 것 가지고 오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