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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자] 6. 양권(4)

 [한비자] 6. 양권(4)

군주 된 자는 항상 변화해 나가는 상황을 밝게 판단하여 일을 새로이 일으키기도 하고, 하던 일을 중단하기도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명분을 바르게 하면 저마다 일을 분담하게 되어, 비록 하는 일은 다르더라도 결국은 하나로 통하며 나라는 번창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만물은 모두 도에 의하여 지배되지만, 그러나 개개인에게 알맞는 도가 있게 마련이므로 필연적으로 획일화될 수는 없는 것입니다. 또, 덕에 있어서도 음양은 혼동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저울에 물건을 달아보면 무거운 것과 가벼운 것은 같지 않습니다. 먹줄을 놓으면 나무의 요철을 알 수 있으며, 악기도 습기가 있을 때와 건조할 때에는 그 소리에 차이가 있게 마련이니, 하물며 군주와 신하를 어찌 같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이상 말한 여섯 가지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