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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비 내리는 청계산을 걷다 I 매봉에서 옥녀봉으로

 장맛비 내리는 청계산을 걷다 I 매봉에서 옥녀봉으로

이번 일요일에도 장맛비가 내립니다. 작은 배낭에 우산 하나 챙겨들고 청계산으로 향합니다.

지난 주말에는 아래 지방에서 홍수로 인한 침수와 산사태로 인명 피해까지 있었던 터라 가족들이 걱정을 뒤로하고 나온 발걸음입니다. 산에 장맛비가 내리면...

청계산 원터골입구를 들머리로 산에 들어갑니다. 코로나19 이후로 20대 젊은이들이 산을 많이 찾고 있습니다.

이곳 청계산은 특이하게 코로나 이전부터도 젊은이들이 많은 산이었는데 특히 오늘 제가 걷게 되는 코스를 많이 찾고 있습니다. 빗물을 보탠 계곡은 우렁찬 소리를 내며 흐릅니다.

물소리는 설악산 못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다리를 건너서 매봉으로 갑니다.

인적이 끊긴 숲에서는 빗소리 만 들려옵니다. 이 고요를 나의 숨소리와 발자국이 깨뜨리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