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친김에 다시 읽은 쥐스킨트의 단편작 두 번째 '콘트라베이스'. 파트리크 쥐스킨트를 우리나라에 알린 작품은 '향수' 혹은 '좀머씨 이야기' 정도이지만, 세상에 그를 알린 작품은 '콘트라베이스'라고 한다.
이 작품은 모노 드라마로 콘트라베이스 연주자의 독백으로만 이루어져 있다. 주인공이 자신의 악기인 콘트라베이스에 빗대어 본인의 삶을 설명하는 것이 책의 내용.
이야기의 시작은 음악 내에서 콘트라베이스가 가지고 있는 역할에 대한 설명이다. 교향단 전체의 음악을 받들고 있는 제일 낮은 저음을 담당하는 이 악기는 사람들에게 존재감이 없지만, 만약 존재하지 않게 된다면 음악 전체가 중심을 잃게 된다는 것.
하지만 곧이어 주인공의 말은 하소연으로 이어진다. 우리들의 인생과 너무 닮은 교향단 내에서 콘트라베이스가 차.....
원문 링크 : 콘트라베이스 - 파트리크 쥐스킨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