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발. 좆같네.“ 그러고는 간간히 들리는 웃음소리.
아무렇지 않게 욕과 웃음을 같이 내뱉는 모습이 왠지 익숙했다. 오후 7시.
나는 에어팟을 귀에 꽂은 채 집에서 나왔다. 재즈 플레이리스트의 감미로운 멜로디가 바로 귀 옆에서 흘렀다.
그래선지 불협화음을 곧바로 들을 수 있었다. 한 고깃집 앞에서 중년 두명 정도가 한탄하는 소리였다.
담배연기는 그 입을 타고 하늘까지 올라갔다. 연기는 조금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가 금세 눈 앞에서 사라진다.
언젠간 우리 중에 섞여 행방조차 시작조차 알 수 없게 될 것이다. 나는 잠시 온데간데 흩어져버린 연기를 올려다보았다.
그렇게 나는 대학 정문에 도착했다. 주말의 밤이라 그런지 사람이 엄청 많았다.
사람의 감각은 실로 대단하다. 나는 도시 속의 협주곡에서도 그러한 불협화.....
원문 링크 : 마인드버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