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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도 모두 영업당한 15년 단골집, 할머니 포장마차 멸치국수

 친구들도 모두 영업당한 15년 단골집, 할머니 포장마차 멸치국수

호불호가 있는 장소이긴 하지만, 잠실은 여러모로 나에게 큰 의미가 있는 곳이다. 첫 아르바이트를 한 장소도, 회식이라는 걸 해 본 곳도, 친구들과 가장 많이 만난 장소도 잠실이다.

그래서 나에게 잠실은 환승역, 롯데월드보다는 방이 먹자골목을 의미한다. 골목골목을 꿰고 있어, 어디에 무슨 가게가 있는지 어디가 진짜 맛집인지 등등을 알아 검색해 볼 필요조차 없는 곳.

지금은 월드타워와 석촌호수에서의 각종 행사 덕분에, 어린 친구들도 많이 보이지만 사실 방이동은 직장인 상권에 가까운 곳이다. 주말보다 평일, 낮보다 밤이 더 화려한 거리.

그 곳에 있는 수많은 식당들 중에서 나에게 단 하나만 추천하라고 한다면, 주저 없이 할머니 국수라고 말할 것이다. 메인 상권과는 동 떨어져 있어 위치도 안 좋고 자리도 비좁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