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을 하려는데 주민세 청구서가 계단 위에 놓여 있다. 자세히 보니 독촉장이다.
세금 청구서를 받아 본 기억이 없는데 독촉장을 받게 됐다. 우제부 아저씨가 어딘가에 잘 꽂아 두었을텐데 바람에 날아 갔거나 빗물에 쓸려 갔는지도 모르겠다.
나는 집이 없다. 평생을 살면서 우리 가족의 명의로 된 집에 주소를 둔 적이 없다.
전세금도 다 까먹고 월세로 전전긍긍하며 이사를 자주 다니게 됐다. 그러다 보니 내 주민등록증 뒤에 주소란은 이제 한 칸이 남았다.
주소가 자주 바뀌다보니 우편물을 종종 잃어버릴 때가 있다. 이메일 청구서를 받을 수 있는 건 모두 이메일로 받고 있지만 선거 공보물이나 관공서 안내장, 세금 청구서 등은 우편으로 받으면서 종종 분실 되거나 다른 주소로 배송 될 때가 있다.
우체국 사서함을 써볼까.....
원문 링크 : 내 집이 없어 종종 받게 되는 독촉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