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을 처음 접한 것은 2019년 군대에 있을 무렵 "기사단장 죽이기"였다. 당시 장편소설을 읽는다는 게 부담됐던 나는 이 공포를 언젠가 깨 부셔야 함을 알았기에,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코너에서 벽돌 같은 책을 골랐던 기억이 있다.
당시에는 무라카미 하루키도 몰랐지만 기사단장 죽이기의 부제 (현현하는 이데아, 전이하는 메타포)는 내 손을 이끌게 하는 힘이 있었다. 그때 당시에도 느꼈지만, 무라카미 하루키의 이야기는 '모호함'이 많다.
이는 해석의 여지가 가지각색이라는 것이다. 독후감은 많이 써봤지만, 항상 숙제로만 써봐서 진심으로 내가 이 책에 대해서 어떤 감정을 느꼈는지 적어본 기억이 거의 없다시피 하다. 3일 만에 읽어버린 이 책에 대해서, 누구에게 검사받을 일도 없으니 그냥 내 생각을 적어본다.
네가 나에게 그 도시를 알려주었다. 하루키의 소설은 1인칭 시점이다.
처음엔 인식하지 못했는데, 읽다 보니까 주인공 즉 '화자'의 이름이 나오지 않는다. 책의 처음부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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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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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하루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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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서평]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 무라카미 하루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