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과 배우자는 궁합도 안 본다는 네 살 차이다. 만나기 전 궁합을 봤었으면 안 만났을지도 모르겠다.
둘 다 이팔청춘 꽃다운 나이에 만나 지지고 볶고 참 치열하게 싸웠고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싸웠다. 20대에 만남은 매일매일이 전투의 연속이었다. 둘 중 누구라도 손 하나 까딱 잘못하면 카운트다운도 없이 터져 버릴 시한폭탄을 안고 사는 것처럼 날카로웠고 뾰족했다.
그래도 결혼 전까지 놀기도 참 많이 놀았고 하고 싶은 것도 원 없이 많이 했다. 고향 떠나 객지까지 같이 와서 고생도 많이 했고,, 20대의 만남이 30대로 이어지고 결혼식은 해야 될 것 같아 무턱대고 결혼 날짜를 잡긴 잡았는데, 둘 다 수중에 가진 건 아무것도 없었고 지원 사격해 줄 사수도 없었다.
하루하루 노는 데에 최선을 다했지 희망찬 미래를 그려본 적 없으니 집도 절도 없는 건 당연지사. 물론 돈이 없으니 혼수 할 상태도 아니었다.
땡전 한 푼도 없이 가정을 이루려 하다니 무슨 똥배짱이었는지 모르겠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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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과자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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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과자흘림방지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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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빨대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