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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액취증 수술 후기 및 비용

 내돈내산 액취증 수술 후기 및 비용

서류를 정리하다 작년 액취증 수술 관련 서류가 나오길래 기억을 더듬어 간단한 후기를 써본다. 막 사춘기가 시작된 중학교 시절 2차 성징이 시작됨과 동시에 친구들이 나한테 식초 냄새가 난다고 했다.

아버지가 땀 냄새가 심하셔서 설마 했는데 유전은 꼭 안 좋은 건 다 물려준다. 단식투쟁과 함께 몇 달을 울고불고 보챈 끝에 어머니는 어느 한 동네의원으로 데려가셨다.

수술만 하면 냄새로부터 해방이란 생각에 아픈 것도 모르고 참았다. 거의 20년 전이니 당시 의술이 얼마나 뛰어 낫겠나?

겨드랑이에 수술 자국만 남긴 채 냄새는 그대로였다. 요즘에야 데오드란트와 데오클렌 등 냄새 억제 용품이 많이 나와서 버틸만하지 당시엔 그냥 보디로션과 향수로 버텼다.

민소매 평생 입어보질 못했고, 버스 손잡이 잡기 싫어 택시만 타고 다녔다. 여기까지가 배우자의 어릴 적 기억이다.

그렇다. 수술 당사자는 여자다.

본인도 연애 초반 전혀 몰랐다. 결혼할 즈음 고백을 했고, 액취증 알고 있는 사람은 부모님과 본인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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