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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겨울을 행복하게 한 에코퍼

 나의 겨울을 행복하게 한 에코퍼

상하이는 습한 도시입니다. 광주나 홍콩에 비하면 그 습기는 덜하지만, 서울과는 비교하지 못할만큼 습하고 눅눅합니다.

비오는 날이 절대적으로 많기 때문이도 합니다. 하지만, 그 비가 대단한 폭우는 아닙니다.

부슬부슬 비가 오는듯 안 오는듯. 안개속을 걷는듯한 날씨가 계속되기도 합니다.

특히 11월부터 2월까지의 날씨가 그렇습니다. 우리나라에선 제주도가 습하다고 하는데 상하이에 살다가 제주도에 가면 온몸으로 건조함을 느낄정도입니다.

상하이에 오기 전에는 이곳은 제주보다도 위도상 낮은 곳이기 때문에, 이렇게 추울지는 몰랐습니다. 이렇게 습할지도 몰랐지요.

습기가 많으니 옷 입는데도 제약이 있습니다. 우선 가죽, 무스탕, 모피는 꺼내지를 못합니다.

햇볕좋은 날에 한번씩 꺼내입어 곰팡이를 방지해야 하지만 추위를 견디기 위해 입기엔 많은 무리가 따릅니다. 코트도 무리입니다.

코트로 막아낼 수 있는 종류의 추위가 아닙니다. 결국 선택지가 매우 좁아지고, 결국엔 패딩만 남게됩니다.

그렇다고 한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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