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금융 공공성과 상생 금융 확대를 당부한 뒤 4대 은행(금융그룹)이 이자 등 고객의 금융 비용을 6000억원 이상 줄여주는 선물 보따리를 풀었다. 금융권의 상생 확대 움직임과 함께 금융 시장 불안도 일단 잦아드는 분위기여서 이자 부담에 짓눌린 가계와 기업, 취약계층의 숨통이 얼마간 트일 전망이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은행이 이달 들어 각각 발표한 상생금융 종합 지원 패키지의 합산 금융 비용 절감 규모는 최소 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윤석열 대통령과 금융당국 수장들이 지난 달 은행의 성과급 잔치와 이자 장사를 겨냥해 사회적 역할을 강조하는 작심 발언을 쏟아내자 개별 은행들이 자발적으로 마련해 발표한 이익 환원 규모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달 23일 하나은행 본점에서 열린 중소기업 소상공인 간담회를 시작으로 지난 9일 KB국민은행, 지난 24일 신한은행, 이날 우리은행을 찾아 상생 금융 확대를 주문하는 광폭 행보를 보였다.
우리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