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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 엘피] 선우정아 - Serenade (180g 더블 바이닐)

 [LP, 엘피] 선우정아 - Serenade (180g 더블 바이닐)

선우정아의 3집 Serenade. 음...

사실 그렇게 살 생각은 없었다. 내 개인적으로는, 2집보다는 감흥이 없어서 굳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2집이 너무 충격적으로 좋았기 때문에 3집이 상대적으로 감흥이 없었을 수 있다.

정말 2집은 처음 들었을 때, 알록달록한 꽃밭에서 뛰어 노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런 걸 기대하는 나에겐 좀 심심하게 느껴졌다.

이렇게 보면, 참 아티스트라는 사람들은 피곤할 것 같다. 기존에 보여주던 모습의 연장선으로 보여주면, ‘발전이 없다, 질렸다.’라고 하면서 지랄하고, 좀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면, ‘내가 기대했던 게 아니다, 변했다, 좋았는데 왜?’

이러면서 또 지랄하고...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지.

그래서 왠지 나중에 AI가 빅데이터가 그 경계를 파고들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럼 귀가 즐거워지겠지?

ㅋㅋㅋ 근데 귀는 즐거워져도 재미는 없을 거다. 망한 음악이 있어야 신박한 음악이 나오는 거고, 별로인 음악이 있어야 너무 좋은 음악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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