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 밤하늘에 붉은 달이 뜬다면, 그 자체만으로도 많은 사람이 특별하게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보름달은 원래도 가장 눈에 잘 띄는 천체인데, 그 달이 서서히 어두워지다가 붉게 물드는 개기월식까지 겹치면 체감상 희소성이 훨씬 크게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번 2026년 3월 3일은 그냥 개기월식이 아닙니다. 우리 전통 세시풍속에서 중요한 날인 정월대보름과 개기월식이 같은 날 겹친 사례라는 점에서 더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번 현상은 정월대보름과 개기월식이 겹친 36년 만의 사례입니다. 과거에는 1990년 2월 10일에 같은 조합이 있었고, 이번이 그 뒤를 잇는 장면입니다.
개기월식이란 무엇인가 개기월식은 태양, 지구, 달이 거의 일직선으로 놓이면서 지구가 태양빛을 가리고 그 그림자 안으로 달이 완전히 들어가는 현상입니다. 쉽게 말하면 이렇습니다.
태양이 빛을 비추고 그 사이에 지구가 들어오며 그 뒤에 있는 달이 지구 그림자 속으로 완전히 들어갑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