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가이자 작가로 활동해온 저자가 빈 둥지 증후군을 겪은 이후 매일같이 카페 스타벅스를 찾으며 벌어지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담아낸 에세이다. 아이들이 독립하고 집에 혼자 남게 되면서 느끼는 허전함과 공허함을 달래기 위해 저자는 자연스럽게 집 밖으로 발걸음을 옮기게 되고 그 끝에서 스타벅스를 만난다.
책은 마치 저자의 일기장을 엿보는 듯한 느낌을 주어 독자들에게 친근하고 따뜻하게 다가온다.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마치 우리가 직접 스타벅스 매장을 방문해 자리를 잡고 앉아 있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이 느껴지며 커피 향이 은은히 퍼지는 듯한 착각마저 들게 한다.
저자는 스타벅스를 통해 세상과 연결되고 자신만의 작은 우주를 만들어 간다고 말하듯 매일매일 카페를 향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는다. 집에서는 그렇게 써지지 않던 글이 스타벅스에만 오면 술술 써지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되면서부터 그는 카페가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 공간을 넘어 창작의 원천이 되는 장소임을 깨닫는다.
처음에는 낯선 메뉴와 복잡한...
원문 링크 : 권남희 에세이 스타벅스 일기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