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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낮은 곳에서 책 서평

 가장 낮은 곳에서 책 서평

인간이 가장 많이 쓰는 말은 힘이 있다. 그 말을 옮긴 글도 힘이 있다.

통상 힘은 권력을 뜻한다. 하지만 책에서는 글쓰기를 가장 낮은 곳에서 일어나는 현상이라 말한다.

매우 인상 깊었다. 평소 내 생각과 반대였기에 특히 더 기억에 남는다.

평상시 책을 많이 읽는다고 할 정도로 읽으나 정작 남는 게 없다고 생각할 때가 많았다. 그 순간이 오면 허무함과 황망함에 괜한 회의감이 들 때가 있다.

이 책 또한 부족한 어휘력 때문인지 완벽하게 이해했는지 의심이 든다. 나의 독해력에 문제가 있나?

읽기도 재능이 아닐까? 아직도 읽는 힘이 부족한가?

책을 읽으면서 가만히 되돌아보면 내가 글을 권력처럼 여겼다는 사실이 명징했다. 글을 가장 낮은 곳에서 바라보지 않고 무언가를 얻어야 하는 산물처럼 여겼다.

어쩌면 지금 쓰고 있는 이 글도 권력처럼 쓰고 있는 게 아닐까 싶다. 그동안에 산재해 왔던 모든 지식과 관념이 무너지는 순간이었다.

글에 대해 다르게 사유할 수 있어 행복했다. 또 평소 관심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