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하의 장편소설 빛의 제국은 남한에서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한 남자의 하루를 따라가는 이야기입니다. 주인공 김기영은 영화 수입 회사를 운영하며 아내와 딸과 함께 평범한 가장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의 진짜 정체는 북한에서 파견된 고정 간첩입니다. 20대에 남한으로 내려온 그는 대학에 입학하고 결혼까지 하며 20년 넘게 남한 사회에 완전히 동화된 삶을 살아왔습니다. 오랜 시간 특별한 임무도 없이 지내면서 자신이 간첩이라는 사실조차 점점 희미해진 상태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정체불명의 메시지를 받게 됩니다. “모든 것을 청산하고 즉시 귀환하라”는 명령이었고 다음 날 새벽까지 정해진 장소로 나오라는 지시였습니다.
김기영은 이 명령이 정말 북한에서 내려온 것인지 아니면 자신을 제거하기 위한 함정인지 의심하기 시작합니다. 오랜 세월 남한에서 살아온 그는 북한으로 돌아가야 할지 지금의 삶을 지켜야 할지 깊은 혼란에 빠집니다.
소설은 그가 명령의 진위를 확인하기 위해 서울 곳...
원문 링크 : 책 빛의 제국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