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커는 웃고 있을까요 울고 있을까요? 즐거웠던 순간의 기억은 말 그대로 '순간'에만 영향을 주는 것 같습니다.
아, 이래서 좋았지 저래서 좋았지 - 그렇게 지나가버리죠. 행복했던 감정은 그 순간이 지나면 잊혀졌다가도 문득 생각나고, 또 그렇게 스쳐 지나가곤 합니다.
인생의 큰 틀에서 봤을 때 이런 순간들이 모여 일정 부분 영향을 주기는 하겠지만, 이것이 정말 '지속적으로' 끊임없이 영향을 줄 수 있을까... 저는 그 점이 의문입니다.
반면에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이 감정'은 살아가는 동안 절대 헤어 나올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바로 '죄책감'이라는 감정입니다.
저는 2019년에 엄마를 하늘나라로 보내고, 2023년 말에는 아빠마저 떠나보냈습니다. 엄마를 제대로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이 채 가시기도 전에 또다시 새로운 죄책감이 저를 덮쳤습니다.
즐겁든 슬프든 어떤 순간이든, 마음 한구석에는 죄책감이라는 감정이 자리잡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죄책감은 보통 잘못을 저지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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