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작은방 창문 주변 벽면을 정리하는 작업을 진행하면서 공간이 차근차근 새롭게 바뀌어가는 모습을 하루 종일 지켜볼 수 있었는데요, 오래된 주택이라 특히 창문 쪽 결로가 반복되며 벽지가 약해지는 일이 많았던 터라 이번에 조금 더 근본적인 해결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었습니다. 작은방을 바라볼 때마다 늘 아쉬움이 남았던 부분이 창문 아래쪽의 결로와 그로 인해 생기는 곰팡이였기 때문에 이번 시공은 그 공간을 중심으로 벽면 전체를 깔끔하게 정리하고 새로운 상태로 만들어주는 과정이었어요.
가구를 반대편으로 옮기고 바닥을 보호하기 위해 마스킹 작업을 시작했는데 테이프를 붙이는 과정 자체도 차분하게 집중할 수 있어서 오히려 마음이 안정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작은방이 서서히 정리되는 모습이 보이니 그 과정 자체가 즐거워지며 방이 새로운 분위기를 맞이할 준비를 하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창문 아래쪽은 특히 결로로 인해 벽지가 부드러워진 부분이 있어서 더 꼼꼼하게 제거제를 발라주었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