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양 외곽 철거 중, 빠루가 멈춘 이유 1. 언양 외곽, 오래된 집 한 채 언양 외곽 철거 작업 시작 장면 언양 외곽, 시골길 끝에 있는 작은 집.
지붕은 기울어 있었고, 마당엔 덩굴이 엉켜 있었어요. 건축주는 오래된 구조물 정리 요청을 했고, 우리는 아침 햇살 속에 장비를 내렸습니다.
오늘도 평소처럼 망치, 해머, 드릴, 빠루까지 전부 꺼내서 준비. 특히 오늘은 빠루를 많이 쓰게 될 구조였죠.
날이 부드러워서, 무너뜨리는 것보다 ‘들어내는’ 일이 많을 것 같았거든요. 2. 빠루 끝이 걸린 순간 빠루 작업 중 정지된 순간 벽체 쪽에서 빠루를 넣어 틈을 벌리던 중이었습니다.
목재 안쪽이 생각보다 약했어요. 살짝만 눌러도 틱— 소리가 나며 틈이 벌어졌죠.
그런데 그때, 빠루가 뭔가에 걸렸습니다. 나무도, 못도 아닌 무언가 단단한 것.
이상하게도 감촉이… 차갑지 않았어요. 나는 멈췄습니다.
툭툭툭, 먼지가 흩날리며 그 안에서 희미하게 무언가가 보였어요. 3. 조그만 상자, 그리고 이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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