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알고 있었다. 그와의 이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얼마 전 문을 닫은 학전 소극장처럼, 김민기 선생님이 우리 곁을 떠났다. 오래전 학전 블루의 무대를 가득 채웠던 가객 김광석의 기념비 앞에서 김민기 선생님의 마지막을 함께하는 모습을 뉴스를 통해 전해 들었다.
얼마 전 방영된 다큐멘터리를 통해서, 오랜 병마와의 싸움으로 쇠약해진 모습이 비쳤을 때 마음이 아팠다. 좌절을 이겨내게 해준 노래, '봉우리'가 수록된 김민기 4집 그의 인생이라고 할 수 있는 학전 소극장 문을 닫는 순간에도 그의 생명의 불꽃은 조금씩 사그라들고 있었다.
그리고 학전이 우리 곁에서 떠나서, 추억 속의 공간만으로 변한지 얼마 되지 않아 김민기 선생님이 그 뒤를 따라가셨다. 어느 순간 내게 다가온 김민기 선생님의 노래들을 통해 상처를 치유받고 희망을 되찾았던 순간들이 스쳐갔다.
그러다 보니 얼마 되지 않는 블로그 활동 기간에 김민기 선생님과 노래에 대한 글들이 여러 번 적었던 것 같다. 좌절감에 쌓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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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학전 그리고 김민기와의 이별 -호기심건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