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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된 꿈 #2 - 호기심건축사

 헛된 꿈 #2 - 호기심건축사

어린 시절 타임머신과 관련된 책과 영화를 보면서 꿈에 부풀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젠 물리학을 통해 시간을 역행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알게 되었습니다.

어린 시절의 꿈은 그저 헛된 꿈이었습니다. 봄을 찾아 떠난 수리산 지난주에는 춘분을 앞두고 봄을 알리는 빗방울에 수리산이 젖어들었습니다.

봄비 이른 아침에 열어젖힌 창밖으로 수리산의 봄 내음이 가득했습니다. 지난주에 마주한 진달래꽃 봉오리를 향해 주말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봄 햇살이 찬란한 잣나무 숲 북쪽 능선인 잣나무 숲에도 따듯함 봄의 기운이 느껴집니다. 무성봉 정상에서 발견했던 진달래가 피어났기를 기대하게 됩니다.

비교적 한산한 점심시간 직후를 선택해서 빠르게 산행을 이어갔습니다. 능선 좌우로 낮은 관목들에도 새순이 돋아나 있습니다.

지난 주말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입니다. 춘분을 지났으니 봄의 정중앙을 지나고 있는 때입니다.

길가에 나무들에 돋아난 새순들 겨울에 매달린 잎새들 사이로 봄을 알리는 연둣빛 새순들이 가득합니다...